벌써 1년이 넘었구나
유교호랑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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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6
2020.12.21 23:27
후회물에 한 획을 그은 소설이 나왔습니다
초반에는 '집착계략후회남인가? 나중에 5지게 구르겠구마잉^~^'이러면서 헤벌레하고 봤는데 뒷통수 맞았.....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후회남이 아닙니다.. 다른 후회물보다 더 애절하고 애절하다 못해 서글프고 서글프다 못해 한이 맺히는 작품이에요... 남주가 소유물->이해->'사랑'하는 사람으로 여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데 중간중간의 과정이 너무 슬프고 애뜻해요 남주가 잘못을 점점 깨달으면서 자기 자신을 증오하는데 이게 참... 착잡해스.. 나 피폐물이야, 피폐물!! 이런 소설보다도 더 암울했고 덤으로 다음화로 넘기기가 너무 힘들었던... 엔딩까지 안쓰러워서 눈물날 줄 알았는데 안 나더라구요 아마도 이 둘의 결말은 이럴거라고, 이게 최선이라고 저도 모르게 알고 있었나싶네요 외전까지 기승전결, 모두 완벽했습니다 이렇게 여운남는 소설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추천해오
<발췌>
여주를 망가뜨린 자신을 극도로 혐오하는 남주
그가 없는 세상 속에서 그녀는 꽃을 피우리
-엔딩 스포(긁으시오)-
본편: 열림
외전1: 열림
외전2: 열린 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