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conquers all : 미나&순정
완독후 말을 잇지 못하는 자...(주먹울음)
뭐 원체 평도 좋고... 필력 보장된 작가고 하니... 완성도 높은 시대극이겠군... 배경이나 설정상 순문에 가깝게 메시지도 또렷할 것 같군... 정도로만 예상했는데(물론 그것도 맞음)
까보니 웬걸
완전 절절한 사랑가였네요 그래도 로설인데 감정선 약하면 어쩌지 염려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로!!!맨!!!스!!! 그 자체였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
말잇못222 뻐렁치고 난리났음....
발췌로 모십니다...(많아서 피씨켬ㅋㅋㅋㅋㅋ)
1. 단 하나의 스포도 원치 않는다 2. 오롯한 첫눈으로 명작감상하고 싶다 하시면 뒤로가십시요....<<<
이게 바로 소설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구절이었습니다...(원문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주인공들은 그럼 파멸 혹은 구원, 어떤 종말을 맞이할 것인가.
시쳇말로 '감긴다'(ㅋㅋㅋ)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사랑은 파멸...
그리고 고통.
그러나 어둠 속에서 가장 부신 빛을 보게 하는 것도
삶을 기약하게 하는 것도
끝모를 모순에 휩싸이게 하는 것도
정직한 이기심을 타오르게 하는 것도
한없이 간절해져 한없이 낮아지게 하는 것도
그저 사랑인 것.
설명도 무지도 상관없는
맹렬한 이유는
영원을 기약하게 하는 순간을 자아내는건
그야 사랑이라고.
생을 이어가게 하고
생의 즐거움을 부르는 것은,
역시 사랑이라고.
파멸과 구원 둘 다가 모두 사랑이라고.
...
이렇게 작중내내 사랑이 흘러 넘쳐요......ㅠㅠㅠㅠ(크아아악)(대충 뻐렁치는 짤)
기타의 감상은 적당히 생략하렵니다 꽤 다면적인 소설이라서 감상 포인트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ㅎㅎ
그중 전 로맨스를 강조해서 후기를 쓴거고... 그 외에도 마음에 와닿는 포인트가 참 많았네요. 정말로 꽉 찬 글이고 유려하기까지 해서... 읽어내려가는데 생각보다 심력이 꽤 소모됩니다만, 그만큼 만복감도 대단하거든요 ㅎㅎ
일독을 권합니다...✨
(주말용으로! 내일 밤에 뵈어요)
p.s.
추가로 눈물버튼 한 장 더 올림다
달라도, 다르니까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것도 사랑인 것이지요, 네.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