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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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다

빠오 1 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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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행시 보셨나요?

우행시를 보는 기분이였어요

 

끝이 정해져있는 남주,

여주를 통해 치유되는 남주

 

 

사실 초중반부 보면서

"응 난 이정도에 눈물 흘리진 않지 내가 로설 읽은 짬이 얼만데.." 하면서

그냥 저냥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남주가 쓴 편지를 보는데 눈물이 뚝뚝뚝 

 

억지로 눈물 짜내려고 신파 찍는게 아니고

사람이라면 응당 갖고 있을만한 감정을 자극하니까 우씨...

 

 

여기까지가 스포 없는 후기였고요,

아래는(강)스포 줄거리 있습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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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현무)는 시한부 환자에요,

뇌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여러 치료를 해왔지만 그럼에도 호전되지 않고 결국 실명했죠

거기에 현무는 하루라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며 치료를 거부하는 입장이에요.

 

현무의 엄마는 결혼 1년만에 남편을 잃었고

이젠 아들까지 잃을 상황인데,

계속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아들이 무정자증이 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자신이 남편을 잃고 아들 때문에 살 수 있던걸 떠올려

아들의 새끼라도 손에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돼요

 

 

해서 자신이 친하게 지내던 변호사에게 대리모를 구하는데 

그게 여주(난다)에요 

 

 

난다는 빚 때문에 부모님이 물려주신 과수원을 잃을 상황인데

간간히 알고 지내던 변호사에게 대리모 이야기를 들은 후

현무의 엄마에게 "아이를 낳을 때 까지 현무와 함께 있겠다"는 조건을 내건 후

어린 동생들을 두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사실 아직도 난다가 현무와 함께 있으려고 했던 이유는 모르겠어요

 

 

어쨋든, 현무는 엄마가 대리모를 구했다는 사실이 경멸스럽고

돈 때문에 온 난다가 마음에 들지 않고

많이 예민해진터라 좋지 않은 이야기를 턱턱 내뱉지만

자기의 공간에 너무 당연하게 침범한 난다가 신기한 딱 그정도의 관심만 보여요

 

 

난다는 산부인과 검진 때 첫 초음파 기계에 첫 침입을 허락하고

별 거  아니라 생각했던 일이 너무나 무섭다는 생각을 갖게 되죠

 

 

시험관 아이를 하는 날, 끝내 숨어서 오열하게 돼요 

난다는 시험관 시술이지만 현무의 것(?)을 받은것에 부끄러워 현무를 피하고

 

 

현무 역시 그런 난다와 거리를 두고 서로의 생활을 보내게 돼요.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좋아하던 친구의 연인?이 현무의 소식을 듣고 집에 방문하고

현무는 난다를 방패막이 삼아 친구와 여인을 내보내고

난다와 현무는 그 일을 계기로 조금씩 가까워져요

 

 

 

 

이러면서 서로한테 점차 감기게 돼요

아 감긴다는 말이 너무 상스럽다

뭐랄까,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게 돼요?

 

 

 

이제 읽고싶죠!?

여기까지 보면 진짜 흔한 이야긴데 왜 울었다는거야? 라고 하지만

어....이게 진짜....

 

난다가 에피소드가 있을때마다 일기를 쓰는데

그게.. 참.. 재밌달까..

 

모든 이야기를 읽은 후 현무의 편지가 참 맘이 아프달까..

새드엔딩이라기 보단 음. 그냥 여운이 남는 이야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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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금요일 밤 적적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소설입니다! 

구빰!

 

1 Comments
익명인 2022.08.11 21:58  
( -̥̥̥̥̥̥̥̥̥̥̥̥̥̥̥̥̥̥̥̥̥̥̥̥̥᷄ _ -̥̥̥̥̥̥̥̥̥̥̥̥̥̥̥̥̥̥̥̥̥̥̥̥̥᷅ ) 제 멘탈이 비브라늄이 되는 그날 읽어보겠어요 흑흑(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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