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네 가문이 독을 주입해서 그 독이 스민 피를
이용하는 능력을 가진 가문인데
여주가 사생아임에도 가문 사상 최강의 능력을 지닌 애.

근데 능력 증명 때 증명이 안되는 바람에 쫓겨나고
라이벌 가문 후계인 놈이 고백해서 약혼행
남주가 여주를 되게 좋아했는데 여주는 1도 모릅니다

왜냐?


남주네 선조가 여주네 가문한테 당해서 한쪽다리 불구가
된 바람에 증오해서 그 증오를 남주한테도 세뇌를 걸어버림.
그 때문에 남주가 그 가문 소속인 여주도 싫어하고
근데 이미 첫눈에 반한 뒤라 입덕부정 하듯 번뇌한 거죠

근데 여주 배다른 형제, 공작부인 소속 망나니한테
까불다 독 먹고 죽을 뻔할 때 여주가 구해줌
그걸 무려 6년 지나 여주가 가문에서 쫓겨나고 난 뒤에야 고백...
빙구같은데 여주 순애보는 괜찮다 싶다가도
자까횽이 집착남을 제대로 모르고 쓴 듯한 미저리 집착이...
(아니야 이 맛이 아니라고)


브론즈 네임이니 실버 네임, 골든 네임 등등
독특한 신분 특권을 만들어놨는데 여기에 대한 설명이
한참 안 나온데다 나와도 너무 부실하게 설명하는 불친절함과

여주 능력 대빵이라고 부각하려고 여주가 흘린 피가
땅에 떨어지니 부식된다고...(염산이여?)


전약혼자 후회도 너무 얼척없었어요
여주네 가문이 주는 지참금이랑 골든 네임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보여 약혼 받아들였는데 여주가 재미없다고
딴년들이랑 놀아나다 그제야 돈이나 얼굴 등만 보고 다가온
년들이랑 다르게 여주만이 자기를 진실로 바라봐줬다고

그리고 여주네 개비가 여주 맘 돌리면 사례한단 말에 넘어가
여주한테 씨알도 안 먹힐 수작을 부리는데...


어휴 30화 까지만 봐도 복수물 다본단 말에 읽었지
더는 못 읽겠어요ㅡㅡ
이렇게 밍숭맹숭한 게 복수물이라니...
쫀둑쫀득한 계략과 깊이 참잠해있던 울적한 분노와 절망 등등
이런 서술이 1도 안 보여서 읽다 어이만 가출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