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본 후기 (스포조금)

자유게시판 <랭커를 위한 바른생활 안내서> 재밌게 본 후기 (스포조금)

<랭커를 위한 바른생활 안내서> 재밌게 본 후기 (스포조금)

그루트59 0 2107
안녕하세요

지난 <검은머리기사왕>에 이어서 후딱 읽고 적는 랭바서 후기입니다
후딱 리뷰를 적는 이유는 보는내내 멈출수가 없어서 4일만에 다 읽어버렸기 때문...
덕분에 업무가 밀려서...^^ 하지만 그만큼 재밌었다는!
여튼 후기 시작

16474464202619.png

 




@@@@@@@@짧줄@@@@@@@@
갑자기 원인미상의 탑들이 지구 곳곳에 생겨나고 몬스터들이 지구를 침공하게된다!
그와 동시에 성좌(별)에게 선택되거나 초능력을 얻은 사람(헌터)들이 나타난다

어린나이에 최고의 성좌와 계약하여 머머머머먼치킨이 되어버린 주인공
국내 랭킹1위, 하지만 현실은 미대 삼수생!
사람들은 랭킹1위 "마술사왕 죠"의 정체를 궁금해하지만
주인공은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뒹굴하고 살고싶을뿐....

근데 회귀자를 만나고 여러사람,사건과 엮이게 되며 거대한 숙명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스포-------------

@좋았던 점 :

1. 개연성 있는 서사
여러 랭바서 후기를 보다보면 내용이 점점 이해가안된다, 개연성이 별로다 이런 후기들을 많이 봤는데요.
근데 제가 느끼기에는 초반부 떡밥을 후반부에서 잘 회수도 했고,
마지막 부분이 좀 급하게 끝난 것 같은 느낌이긴하지만 그동안 나왔던 의문점들이 다 해소되었다고 봅니다.
이게 막 <패스파인더>나 <낙원의 이론>과 같이 서사가 감탄할만큼 깔끔하고 대단하진 않았지만
개연성때문에 소설을 못볼정도는 아니었습니다.

2. 조연들의 이야기
많은 캐릭터가 나오는 소설들의 단점은 어느 순간 메인 캐릭터 빼고는 존재감이 흐려진다는 것이겠죠.
근데 이 소설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기가막히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팀원들이 바뀝니다.
마치 로테이션돌듯이요
그래서 이름이 나오고 한번이라도 주목을 받았던 캐릭터들의 존재감이 흐려져 잊혀지는 일이 없습니다.
대다수의 소설들이 처음엔 많은 캐릭터들로 시작해서 끝에선 주인공과 소수정예 캐릭터들만 살아남는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끝까지 모든 캐릭터들에게 조명을 비춰줘서 좋았습니다.

3. 주인공의 내적성장
랭바서의 여러 불호후기중의 하나가 여주 성격과 말투인데요,
일찍이 랭킹1위를 달성해서 나라가 정말 위험할때만 등장하는... 일종의 얌체처럼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성격이 안하무인하고 탈유교적발언을 서슴치 않는데다가, 귀차니즘까지 있으니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사상의 주인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꺼려질겁니다.
근데 걍 이런애구나 하고 보기시작하면 이녀석의 성장에 어느덧 부모처럼 보고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겁니다ㅋㅋ

처음엔 친구라고는 유치원동기 3명뿐인 애가 점점 여러 사건과 사람들과 엮이며
본인의 세계가 점점 넓어져가고, 그에따라 랭킹1위로써의 책임감도 생기며 마지막에는 희생정신까지....
긴 호흡으로 묘사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사람이 바뀌었다? 이런 느낌도 없었습니다.
이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별로였던 점 :
1. 여주 말투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뭐 탈유교적 언행이라던지 이런게아니라,
작가가 주인공의 안하무인한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는지
~~함? ~~임
이런식으로 채팅말투를 대화체로 쓰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였습니다...ㅋㅋㅋ 아니 아무리 싸가지없게 말하는걸 표현하고 싶었다 해도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딨어.... 게임 채팅에서나 그렇게 말하지...
그냥 ~~냐? ~~야 라고 하면 더 보기 좋았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2. 성좌말투
초반에 여주한테 고앵이, 고영이, 자긔 막 이런식으로 얘기하길래 진짜 한대 때려주고싶었는데
마지막에 나오는 이유를 듣고 짠했네요
흑흑 친해지고싶어서였다니ㅜㅜ
이건 별로라기보다는 걍 초반에 별로였다는의미에서 넣었습니다

막상 적을려니까 별로인점이 잘 생각이안나네




@그 외, 생각나는 것들 주저리

- <공무원헌터의 s급 퇴사일지>랑 설정이 상당히 비슷함
(최근에 리뷰를 올렸으므로 궁금하신분은 작성글보기 ㄱㄱ)
물론 지금 헌터물+성좌물이 쏟아져나오므로 장르로써 비슷하다기보다는,
공무원 -> 관리자라는 초월자의 간택을 받음, 주인공 먼치킨(1등), 국뽕요소 있음
랭바서 -> 가장 높은 격의 성좌의 간택을 받음, 주인공 먼치킨(1등), 국뽕요소 있음
스포라서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둘다 러브라인도 비슷합니다
ㅋㅋㅋㅋ
근데 둘이 작품의 완성도를 두고 비교한다면, 랭바서쪽이 서사, 감정선, 필력면에서 훠어어어어어얼씬 우월한듯합니다.
진짜 읽으면서 공무원헌터가 계속 생각나면서... 아 주인공 트라우마 말되네... 아 둘이 사랑에 빠질만 하네... 이런게 계속 비교되면서 읽혔네요...
근데 그래도 공무원헌터가 필력 서사 감정선은 말아먹긴했지만, 캐릭터라던지 설정같은 것들은 잘 짰던 것 같아요.
이렇게 계속 생각나는걸 보면ㅋㅋ

- 1부 2부
1부와 2부는 분량이 거의 비슷합니다
1부는 약간 시트콤같은 느낌이라면
2부는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슈슉 진행되는 느낌이죠

그래서그런지 2부 마지막에 떡밥이 대거 풀리면서 전개가 휙휙 지나가는데
작가의 필력이 그것을 전부 받쳐주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두세번씩 읽어야 좀 이해되는... 정도인데
이거를 좀 긴 호흡으로 풀었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정리!!!
- 필력 : 낫밷
- 서사 / 캐릭터성 / 감정선 : 굿
- 최강사이다먼치킨 여주판 보고싶은사람
- 로맨스 5% 가미
- 초반의 버티기 힘든 여주말투와 주변인들의 여주 부둥부둥
- 육체적 성장보다 정신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전개
- <공무원헌터의 s급 퇴사일지>보다는 낫다



마지막으로 일러 투처어어억
16474464227371.png

 


16474464244368.jpeg

 


1647446425166.jpeg

 


16474464267813.jpeg

 


16474464277212.jpeg

 


1647446428441.jpg

 




+) 다읽고 일러스트나 감상해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팬아트가 적네요... ㅜㅜ 아숩
그리고 빨리 외전이랑 웹툰 나왔으면 좋겠네요!!! 넘기대된당
0 Comments
  • 자료가 없습니다.

    웹툰 뷰 하단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책갈피가 됩니다.
  • 오늘 본 만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