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대로 '아니야. 있어본 적이 없다고...'

이러면 왜 안 사귀냐, 여자친구 만들면 좋다 이래.

근데 얼굴은 농담 아니고 객관적으로 절구에 넣고 풀파워로 30분 정도 빻은 것 처럼 생겼어.

몸매야 뭐 심하게 뚱뚱하진 않지만 꽤나 통통하고 벗겨 놓으면 어떤 여자라도 구토 나오게 할 정도의 비율이야. 

물론 성격도 멀쩡하지 않고 사고방식도 이상해서 상대가 누구건 서로 생각하는거 읽기도 어려워 해.

집안이 뼈대있거나 돈이 많은 것도 아니야.

이건 그냥 내가 마음에 안들어서 반어법으로 돌려까는걸까, 아니면 '이색기는 가망이 없으니 자신감이라도 가져야지..'하고 건네는 위로 같은걸까?